최근 한국영화의 트랜드를 살펴보자면 부조리한 공권력에 관한 고발, 국민을 기만하는 국가 공무원, 자기 욕심만을 채우려는 대기업이 대부분을 차지 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이런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들이 쏟아져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이후에 크게 성공을 이룬 영화는 많지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 개봉한 도 그렇고 그 좋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음에도 별 반응을 일으키지 못한 도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한 소재를 가지고 계속해서 울궈먹는다면 예전에 조폭 영화들이 그랬듯이 관객들은 한국영화에 등을 돌릴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영화 는 이런 소재에서 살짝 벗어나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을 모티브로 합니다. 영화의 내용은 예상하는 그대로 사기꾼 진회장(이병헌)을 붙잡고 복수..
2006년 11월 19일 닌텐도 Wii가 출시되면서 게임기 시장에 일대 지각변동이 일어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한국에서 게임이라고 하면 좋지 않은 인식이 지배적 이었죠.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과 언론들은 게임의 위험성을 끊임없이 경고했고 게임은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며 인생의 암적인 존재로 폄하해 왔습니다. 언론에서는 온라인 게임에 관련된 사건사고를 보도하기 바빴고, 한 방송사에서는 게임의 폭력성에 관한 실험이라며 게임방에서 전원을 내려 버리는 웃기지도 않은 상황을 연출해버렸죠. 게이머들은 은둔형 외톨이라며 사회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수있다고 게임을 마치 마약과 같은 존재로 만들어 버립니다. 특정 장르의 게임이나 콘솔 타이틀 등을 즐기는 게이머들을 이상한 눈으로 보게 만들어 버리고 온 나라가 게임 죽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