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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방송에서 아주 흥미로운 주제가 방송이 되더군요. 이색적인 재테크로 소개된 곤충 재테크가 바로 그것인데요. 출연자는 장수풍뎅이 재테크로 연 수입 약 3천만 원 정도의 수익을 얻는다고 합니다. 연 수입 3천만 원 정도면 어지간한 회사 연봉이지 않겠습니까!
제가 초등학교를 다닐때는 자연학습이 많이 있었습니다. 장수 풍뎅이도 그 중 하나로 동네에서 흔하게 팔기도 했구요. 자연 시간에 개구리를 해부해 보기도 했고 여름에는 매미를 채집하고 가을에는 잠자리를 채집하고 다녔습니다. 지금도 초등학교에서 이런 학습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 시절 추억을 떠올려 보면 친구들과 동네 동산을 돌아다니며 참 신나게 놀았던 기억이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아마도 제가 초등학교 5~6학년 정도 되었을때로 기억하는데, 학교 교실에 한 친구가 벌집을 가지고 왔어요. 물론 벌은 들어있지 않았지만 그 속에 애벌레가 있었는데... 충격적인건 담임선생님이 그걸 먹는겁니다!(이건 정말입니다. 어린 나이에 큰 충격을 받았거든요!). 당시 우리반에는 별애별 곤충들이 다 있었습니다. 아마도 담임 선생님이 이런 곤충들 채집하고 학습하는걸 좋아해서 이렇게 되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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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곤충이 지금은 재테크 수단이 되었습니다. 취미로 장수풍뎅이나 거미, 도마뱀 등 독특한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정도까지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지는 방송을 보면서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눈이 번쩍하고 뜨일만한 아이템이었습니다. 최소한 저한테 만큼은 말이죠.
어릴적 추억이 생각나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순식간에 방송에 집중이 되더랍니다. 출연자의 말에 따르면 초기 투자비용 약 300만 원으로 이정도의 수익을 낸다고 하시던데 취미 생활 하듯 시간을 적게 투자하더라도 충분히 수익을 얻을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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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좋아하시는 분들은 취미생활도 하고 돈도 벌고 일석이조의 효과가 아닐수 없을텐데요. 장수 풍뎅이 유충을 키울때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은 먹이라고 합니다. 장수 풍뎅이 유충의 먹이는 톱밥으로 만드는데 출연자의 비법은 톱밥에 약초를 넣는것이 비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수분과 온도만 맞추면 기르기도 아주 수월하다고 하네요.
먹이는 일주일에 2번 정도만 주면 되고 유충에서 약 3개월 후 성충이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성충이 된 장수 풍뎅이는 약 30~100개의 알을 낳게 되니 한 마리 잘 키워 놓으면 마르지 않는 수입원이 될 거 같습니다.
장수 풍뎅이를 분양할때는 유충 2마리를 통에 담아 분양을 하며, 이렇게 분양된 유충은 집을 지어 성장하면서 약 3개월 후 성충이 됩니다. 또 하나의 팁으로 사과같은 과일을 키우는 통안에 넣어두면 장수풍뎅이의 피부가 반짝반짝 빛나게 된다고 합니다.
장수풍뎅이 외에도 흰점박이꽃무지 또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 장수풍뎅이보다는 크기가 작고, 알에서 약 8~10일 후 유충으로 부화한다고 합니다. 코쿤(단단한 집)을 만들어 그 안에서 살다가 1달 후 성충으로 부화한다고 하네요. 흰점박이꽃무지 역시 성충이 되면 100마리 정도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유충은 한방에서 약용으로 사용한다고 하니 수요는 걱정없어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다른 방송에서도 미래의 식재료로 곤충을 중요한 식재료로 보고,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실제 귀뚜라미 같은 곤충을 가루로 만들어 쿠키나 음료 같은것을 만들어 파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먹으면 이게 원료가 무엇인지 말해주지 않는이상 알수 없는 노릇이지요. 맛이 고소해서 손님들이 즐겨찾는다고 합니다.
요즘 동전, 화폐 재태크, 나무 재태크, 신발 재테크 등 취미생활을 수익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재테크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곤충을 좋아하고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재테크도 한 번 쯤 생각해볼만한 재테크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