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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김치. 풍부한 유산균으로 우리 몸의 건강을 챙기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과도한 나트륨의 대명사로 불리기도 합니다.
최근 짜고 단 음식이 몸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웬만하면 소금과 당분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우리가 매일 먹는 김치 나트륨은 얼마나 될까요?
우리가 흔히 먹는 배추김치는 실제 다른 음식들과 비교했을 때 나트륨 함량이 특별히 높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배추에는 나트륨 배출을 돕는 미네랄인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실제 배추김치로 섭취하는 나트륨의 양은 의외로 적다고 합니다.
한국식품커뮤니티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멸치조림에는 1,419mg, 파래무침에는 1,348mg, 깻잎무침에는 1,101mg의 나트륨이 함유된 반면 배추김치에는 232mg이 들어있다고 합니다(100g당 기준).
결국 우리가 자주 먹는 배추김치는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으면 나트륨 걱정은 불필요 하답니다. 그리고 배추에 사용되는 질소비료가 질산염 형태로 축적 되는 것도 화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요.
우리 몸으로 들어온 질산염은 발암물질인 아질산염으로 변하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열을 하거나 절이는 과정에서 질산염 함량이 절반 이상 감소하고, 절이게 되면 또 감소하는데요.
배추를 발효시켰을 때 유산균은 질산염이 더 해로운 아질산염으로 변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실제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배추를 데치고 절이는 등의 조리과정 중 90%의 질산염이 소모된다고 밝혀졌습니다.
WHO에서 발표한 질산염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219mg으로 적정량을 섭취하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오히려 소량의 질산염을 섭취하면 혈전(피떡)의 생성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으니 큰 걱정 없이 배추를 섭취해도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