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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두 환자가 역대 최고치를 찍을 전망이라고 합니다. 이달까지 누적된 수두 환자 발생 건수는 이미 지난해 수치를 넘어섰는데요.




지난 24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웹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신고된 수두 환자는 전날 기준 6만3천720명으로 지난해 5만4천60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05년 법정감염병(2군)으로 지정돼 전수조사를 진행한 이래 최대치라고 하네요.





그리고 수두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12년 2만7천763명, 2013년 3만7천361명, 2014년 4만4천450명, 2015년 4만6천330명, 지난해 5만4천60명 등으로 늘었는데요. 의료계와 보건당국에서는 의료기관의 감염병 신고가 활성화된 것도 적잖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물집이 생기고 물집에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 전파를 통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특히 영ㆍ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의 발생률이 높다고 하며, 4~6월과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환자가 증가하므로 이 시기에는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장은 "수두는 연중 12월에 환자 발생이 최고조에 이른다"며 "지금이 시기적으로 환자가 늘어나는 때여서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수두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를 이용해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 등의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특히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소아는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하는데요. 질병관리본부는 생후 12~15개월 사이 수두 예방백신을 접종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또 집단유행을 막기 위해서 수두 환자의 경우 피부에 생긴 물집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등원ㆍ등교를 중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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