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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혼수품이라고 한다면 밥솥이나 티비, 냉장고, 이불 등등 이었지만, 최근 전반적으로 늦어진 결혼시기 때문에 요즘은 냉동난자가 필수 혼수품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점점 늦어지는 결혼 때문인데요. 통계청 여성 초혼 연령 통계에 따르면 2006년 27.8세, 2016년 30.1세로 2.3세가 올랐다고 합니다.
20대에는 난자 기능이 활발하지만 30대부터 퇴화가 시작되기 때문에 이렇게 냉동난자가 필수 혼수품이 되었는데요. 37세 전후로는 급격하게 기능이 떨어진다는 보고가 있으며, 늦게 결혼함으로써 난임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얼마전 고수의 비법 황금알에서 이런 냉동난자에 대해서 방송 되었는데요. 오늘은 이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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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난자란?
말그대로 난자를 냉동하는 것으로 최근에는 급속 냉동난자 기술이 개발되었습니다. 이 기술은 난자를 채취한 후 -210도에서 수초내로 온도를 낮춰 냉동하는 기술을 말하는데요.
기존에 해왔던 완만 냉동의 경우에는 난자 속 수분이 얼음 결정체를 형성하게 되어 해동 후 난자 질이 저하가 되는 반면, 급속 냉동인 경우에는 난자 체세포가 빠르게 냉동되면서 젤리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그래서 해동 후 난자 질이 유지가 된다는게 장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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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20대 초반의 미혼 여성 암 환자가 항암 치료 전, 냉동으로 난자를 보관했다가 10년 후, 난자를 해동해서 임신 출산까지 성공했다고 합니다.
냉동난자의 목적은?
일반적으로 여성은 양쪽 난소에 200~300만 개 난자를 가지고 태어나는데요. 남자는 필요할 때마다 정사 생성 및 배출이 가능하지만, 여성은 보유한 난자가 신체와 함께 노화가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20대 초반까지는 가임 능력이 최상인 상태이며, 30세, 35세, 37세의 시점으로 난자 기능이 급격하게 저하 됩니다.
냉동난자는 가임력 좋은 시기에 최적의 난자 상태를 보존해두고 필요할 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때문에 냉동난자에 대한 관심은 불과 2~3년 사이 사회적인 관심 및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가수 이지혜 씨도 난자를 냉동보관 했다고 하네요.
냉동난자 사용 가능 기간은?
현재 보존 기간은 법적으로 정해진것이 없으며, 다행히 보관 기간이 길어진다고 질이 떨어지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장기 보관 한다고 해서 수정률, 임신률, 출산 확률은 거의 동일하다는 보고가 있어서 보관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정부에서 냉동난자를 지원해주고 있으며, 정부 지원 단서조항으로 50세 이전에 사용할 것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50세 이후 임신 시 임신 합병증 등 건강상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냉동난자 시술 전 준비 사항 및 진행절차는?
냉동을 하기 전에는 술/담배를 자제 해야 하고 생리 예정일보다 일주일 전에 의사와 상의후 진행하게 됩니다. 난자 채취 과정은 생리 시작 후 과배란 유도 주사제를 7일간 자가 투여한 다음 이틀 후 난자 채취 시술을 실행합니다. 생리 시작 이후 약 2주 정도 소요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냉동난자는 10분 이내로 시술은 완료 되는 간단한 시술이라고 합니다.
냉동난자 비용은?
보관센타마다 조금씩 가격은 달라지지만 검사부터 채취, 보관까지 전 과정이 대략 300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이후 1년에 보관비용으로 약 30~50만 원 정도의 보관료가 필요하며 시험관 아기 시술은 한 회당 2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냉동난자에 대해서 궁금했던 사항들을 알아봤는데요. 최근 계속 이어지는 불경기로 인해 결혼은 물론이고 출산은 아예 생각도 못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결혼 시기가 계속해서 늦어지는 만큼 이스라엘처럼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이런 지원사업을 시행해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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